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 시몬스 테라스
여러분이 아는 그 시몬스가 맞습니다. 침대 브랜드인데요. 이천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의 침대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겨울에는 커플들의 핫플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트리에 조명을 설치해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거든요. 작년 크리스마스에 갔다가 인파에 놀란 경험이 있어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아닌 다른 날에 가보려고 해요. 그런데 벌써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니 작은 나들이로도 좋을 것 같아요. :)
기본 정보
주소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입니다. 시몬스 테라스는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데요. 휴일에는 찾는 고객이 많이 근처의 테르메덴 주차장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해당 주차장을 찾아가는 방법은 내비게이션에 '이천 테르메덴'이라고 치면 됩니다. 오전 11시에 영업하지만, 조명은 저녁에 들어 올 테니 중요한 건 영업 종료 시각인데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그 외의 날에는 밤 8시까지입니다. 전시장이라기보다는 시몬스의 플래그쉽 '스토어'니 입장료는 없습니다. 게다가 주차비까지 무료에요.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이 예쁜데요. 마당으로 가면 트리들이 설치돼 있고 조명들도 반짝반짝 빛납니다. 약간 해외 크리스마스 풍경이어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많아졌어요. 마당의 트리 외에도 즐길 거리가 있어요. 카페를 같이 운영 중이거든요.
그리고 내부에 퍼블릭 마켓이 있는데요. 와인과 치즈 등 먹거리들을 판매 중입니다. 연말이니 많이 소비하실 텐데 들르신 김에 구경도 하고 구매도 하면 좋아요. 시몬스의 광고가 나오는 공간도 인테리어가 감각적으로 돼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침대 플래그쉽 스토어니까 침대도 구경해 보고 싶더라고요. 침대들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진짜 넓어요!. 그래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설명이 필요하면 직원에게 요청하면 친절히 안내해 주십니다. 수백만원 대의 침대도 있어서 슬쩍 앉아서 비싼 매트리스도 느껴보고 올 수 있어요. ㅎㅎ 이것도 인스타 사진 각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2층으로 가면 침대 박물관을 볼 수 있어요. 시몬스 침대의 역사를 보여주는데요. 저는 여기도 흥미로웠어요. 이렇게 큰 스토어에 박물관을 만들어 둔 건 정말 잘한 일 같습니다. (전시/박물관 덕후입니다.ㅎㅎ) 그리고 전시 공간 내부에서 바라보는 밖의 조명들이 무척 예쁘니 놓치지 마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카페는 따뜻한 분위기의 우드 인테리어에 플랜테리어가 섞여 초록 식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앉아 보지 못하고 테이크아웃해서 주차장으로 천천히 걸어갔는데요.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꼭이요. 아메리카노 가격이 5천원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입장료라고 생각하고 지출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금액이었거든요. 구경할 것도 많고 즐겁게 보냈기 때문에요.
사실 연인들이 많이 오는 데이트 핫플이지만, 스토어 구성상 가족끼리 와서 견학처럼 즐겨도 좋은 곳입니다.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많으니 혼자는 추천하지 않아요. 혼자서 즐기는 건 한산한 공간이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런 공간도 더 찾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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