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단풍 보러 갈만한 곳. 화담숲 예약부터 방문까지 총정리.
단풍철이 되면 서울 근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화담숲'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른들도 좋아하고 SNS에서도 예쁜 사진이 많이 올라와서 Z세대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아요. 꼭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데요. 벌써 단풍이 절정인 시기의 주말은 매진입니다. 다른 요일을 시도하거나 취소 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어요.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기 때문에 경기도 광주시 주민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주민등록증을 들고 현장 발권을 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부러워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숲이라는 뜻의 '화담숲'은 곤지암에 있어서 서울에서 가기도 편한 곳입니다. 숲은 관람시설이라 정비가 잘 돼 있어서 유아차나 휠체어도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특히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은 꼭 남기고 이리저리 둘러봐도 모든 공간이 다 사진이 예쁘게 나올 법한 곳이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렇게 관람도 즐기는 곳이지만, 생태계 복원을 위한 현장 연구 시설이기도 합니다.
월요일 휴관, 화~일요일 9시~저녁 6시 (입장 마감 시간은 5시입니다.)
[입장권 가격]
봄, 여름, 가을. | 겨울 | |
성인 (만 19세 이상) | 10,000 | 10,000 |
경로(만 65서) / 청소년 | 8,000 | 10,000 |
어린이(24개월 이상~초등학생) | 6,000 | 8,000 |
무료 | 국가 유공자 1급 24개월 미만의 유아 |
국가유공자 1급은, *가을 단풍 시즌인 10월, 11월에는 적용X |
[할인]
LG상록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LG U+ 멤버십이신 분은 1,000 원이 포인트 차감 형식으로 할인이 되네요. :) 또 온라인 예매, 국가 유공자 2급 이하, 장애인 4~6급이신 분도 1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지만 역시 단풍 시즌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장애 1~3등급, 미취학 아동 단체는 3천 원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단풍 시즌 적용 X). 초반에 알려드린 것처럼 광주시민은 평일에 50%, 빨간 날에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모노레일]
별도로 티켓을 사서 발권 후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모노레일이 무료인데요. 날씨나 안전 점검을 위해 운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용 전 공지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될 것 같아요. 모노레일은 매표소 혹은 탑승장에 있는 자동발권기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니 시간 계산을 잘하셔서 관람 동선을 정하시면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어요. 약 20분 정도 탑승합니다. 노약자의 편의를 위한 기구이지만, 하필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구간이 단풍 맛집이라 일반 관람객도 많이 탑니다. 조기 품절 확률 다수. ㅠㅠ.
[계절 따라 변하는 화담숲, 100배 즐기기]
화담숲은 단풍 명소로 유명하지만, 녹음이 우거진 숲 외에도 계곡, 정원 등이 있어서 4계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각 계절별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아래 표에 정리 해봤어요.
봄 | 봄이 옴을 알리는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곳입니다. 자작나무 숲, 탐매원에 가득한 수선화와 함께 모노레일을 타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사이에 둘러싸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철쭉 진달래길과 암석/하경 정원에서 산책을 추천합니다. |
여름 | 화담숲에서 여름을 담당하는 꽃은 '수국'입니다. 무려 7만여그루의 산수국 군락이 있다고 하네요. 나무수국, 애나벨 수국, 떡갈잎 수국 등 다양한 종류의 수국을 볼 수 있어요. 녹음이 우거진 숲이다 보니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요. 소나무 정원에서 피톤치드를 듬뿍 마셔 보세요. |
가을 | 가을에는 단연코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주인공이죠?. 무려 400여 종의 다양한 단풍나무들이 있다고 하네요. 울긋불긋 물든 모습이 얼마나 장관인지요. 자작나무 숲을 산책하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도 만나 보세요. 구절초나 쑥부쟁이 같은 야생 식물도 있습니다. |
겨울 | 이제껏 푸르르던 식물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사시사철 푸르른 우리의 소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예쁜 겨울 풍경인 눈이 쌓인 소나무를 바라보면 눈이 촉촉하고 마음이 말랑해져요.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조심히 거니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
[신선놀음?.]
화담숲 내부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역시 산하면 '파전'이죠?. 전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는데요.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뷰가 끝내줍니다. 걸으면서 바라만 봐도 예쁜 전경인데 맛있는 걸 먹으면서 보면 또 어떤 느낌일까요?. 외부 음식은 절대 반입할 수 없으니 배고프면 아래의 식당에서 식사합시다~.
1. 번지없는 주막 (출입구 오른편 원양 연못 앞)
- 메뉴: 해물파전, 두부김치, 병천순대, 어묵
2. 힐링빌: 광장 매표소 왼쪽
- 메뉴: 설렁탕, 깻잎 떡갈비, 고추장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 핫도그, 꽈배기
3. 화담숲 카페 (출입구 오른편)
- 음료와 기념품을 팔아요.
[찾아가는 길]
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내비게이션에는 화담숲 또는 곤지암 리조트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 지하철: 경강선 곤지암역 하차 후 택시 이용 (약 10분) or 광주 9번 버스 이용.
- 버스
1113-1, 500-1, 500-2: 곤지암 터미널 하차 후 택시 이용.
광주9: 곤지암 역에서 승차 화담숲 하차.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화담숲, 알고 보니 계절이 변할 때마다 방문해 4계절을 듬뿍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용료도 저렴한 편이고요. 화담숲은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바로 예약하실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링크를 연결했습니다. 빈자리에 바로 예약을 하시어 가을을 즐기시길 바라요.
곤지암 리조트 근처에 있어서 숙박하면서 온전히 숲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을 나만 하는 건 아닐 테니 숙박도 함께 알아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