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엔 라벤더!
6월에 어디로 나들이를 갈 지 고민이신가요? 딱 이맘 때에 즐길 수 있는 보랏빛 세상, 라벤더 축제를 추천합니다!
요즘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인기가 덩달아 올라간 라벤더인데요. 그래서인지 각 지역마다 라벤더를 심어놓은 곳이 많더라고요. 벚꽃처럼 금새 지는 식물이 아니어서 약 한 달동안 길게 즐길 수 있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4군데를 정리해봤습니다. 살고 계신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라서 방문해 보세요.
대부분의 라벤더 밭은 그늘이 없이 땡볕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자외선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기 때문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시고 모자도 챙겨가시면 좋아요. 목이 마를 수 있으니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생수도 챙겨주세요!
정읍: 허브원
주소: 전라북도 정읍시 구량1길 188-29
날짜: 5월 26일 ~ 6월 30일
시간: 아침 8시 ~ 저녁 7시
가격: 14세이상 7천 원. 정읍시민/장애인/13세 미만/70세 이상 4천 원, 36개월 미만의 아가는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총 10만 평의 넓은 대지에 그 중 3만 평은 라벤더로 가득 채운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라벤더 단지라 라벤더 축제 중 가장 인기가 많아요. 라벤더 외에도 다양한 허브와 꽃들이 있어 6월에 꽃구경을 많이 하러 가는 곳이기도 해요. 단지 내에 카페도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인데요. 반려견 동반까지 가능해서 강아지 친구들도 라벤더 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다만, 몸집이 큰 친구들은 (중대형견) 입마개나 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하셔야 됩니다. 오프리쉬는 불법이니 다들 리드줄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서 강아지 친구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비교적 한산한 평일을 골라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카페 내부는 반려견 동반이 안 되더라고요.)
고창: 청농원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
날짜: 5월 26일 ~ 6월 25일
시간: 아침 9시 ~ 오후 5시 30분
가격: 5천 원.
사장님 정보에 따르면, 6월 초가 가장 예쁘다고 합니다. 규모는 크지 않은데요. 라벤더 밭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초록초록한 산 전망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나름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요. 날짜 잘 선택하셔서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나무 산책로까지 있어서 라벤더 밭 구경하고 산책하기도 아주 좋아요. 청농원에도 카페가 있는데요. 라벤더 말차 그라니따가 상큼하면서 맛있었고, 고창 수박 멜론 스무디도 이번 시즌에 판매하고 계세요. 음료가 맛있으니 꼭 마셔 보세요. 다른 축제와 다르게 청농원에서는 술암제라는 한옥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한옥 독채 펜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기준 인원은 6명이고 최대 10명까지 숙박 가능해요. 방 5개에 대청마루 3개, 다락방 2개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40만 원, 주중에는 30만 원이에요. 더운 여름에 초록 빛 시골에서 한적한 여름 밤을 보내는 것도 꽤 낭만적이죠? 6월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 (가을에는 핑크뮬리 명소예요. 미리 답사 겸 다녀오셔도 좋아요.)
포천: 허브아일랜드
주소: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51
날짜: 7월 1일까지
시간: 아침 10시 ~ 밤 9시 (**수요일은 정기 휴장)
가격: 10,000 원 (중학생 이하, 장애인,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20인 이상 단체는 8천 원)
주말에는 +2천 원을 해주세요. 12,000원 (10,000원) 36개월 미만의 아가들은 무료 입장.
수도권 사람들은 다 여기 간다! 유명한 포천의 허브 아일랜드는 정말 넓은 곳에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넓은 부지가 전부 라벤더가 있는 것은 아니고 산타마을에 있습니다. 산타 정원 전부 라벤더가 있어요. 위의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라벤더 축재는 6월말까지인데, 허브아일랜드는 7월까지 진행하죠? 포천이.. 우리나라에서 북쪽에 있다보니 좀 늦게 만개하는 편입니다. 전북에서는 6월 초가 절정으로 예쁘다면 포천에는 6월 말쯤이 예뻐요. 6월초의 라벤더를 놓쳤다변 포천으로 발길을 옮겨 보세요! 현장발매도 가능하나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니 미리 예매하고 가시면 편안하게 입장하실 수 있어요. 유모차와 휠체어도 대여하고 있으니 걷는 것이 불편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꿀팁이라면, 바로 옆에 최근에 개장한 토이캐슬 (베네치아 존)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은 여기도 즐겨 보시면 좋아요. 그 외에도 다양한 클래스와 체험이 있으니 어린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식물 테마파크입니다. 오르막길이 힘들다면, 왕복 5천 원에 트랙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밤에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야경이 예뻐서 동화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녁시간에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데이트로 좋겠죠? 저녁이라 너무 덥지도 않고요. 밤 9시에 폐장이지만, 토요일에는 밤 10씨가지 운영합니다. 허브 오일이나 방향제, 허브티 등 다양한 MD를 판매하고 있어서 허브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념품을 구매해 보세요.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175
날짜: 6월 말이 오기 전에 초~중순 쯤을 추천합니다.
시간: 아침 9시 ~저녁 7시 (입장마감 6시)
가격: 성인 6천원, 중고생 5천원, 초등학생 3천원, 유아 2천원
반려동물 불가
강원도에 너무 자주가서 이번엔 어딜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바로 라벤더 밭~~. 서울 사시는 분이라면 강원도로 짧은 휴가를 자주 가실텐데요. 고속도로도 뚫려있고 접근성이 좋아져서 인 것 같아요. 저도 굉장히 자주 간답니다. 특히 강원도 고성의 바다는 강원도가 고향인 제가 인정하는 제일 깨끗한 수질과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막국수도 맛있고 ㅎㅎ….. 거기에 라벤더까지 볼 수 있으니 6월에도 강원도로 떠나시는 건 어떤가요?
하늬 라벤더팜은 전체적으로 이탈리아 중부의 시골 마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정원도 유럽식이고 건물도 낮은 유럽느낌이 나거든요. 그렇다보니 큰 나무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ㅠㅠ 양산을 꼭 챙겨주세요. 하지만 풍경은 정말 예쁜데요. 아기자기한 라벤더들 사이로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라벤더팜 주변 도로에도 슬쩍슬쩍 보라색이 보여서 입구에서부터 마음이 설레이더라고요. 주차 요원분이 여기저기 가이드를 해줘서 주차도 편하게 했었어요.
6월 말에는 슬슬 색깔이 빠져요. 농원에서도 그 쯤부터는 라벤더를 모두 벤다고 해요. 6월 초~중순까지 추천합니다. 라벤더 길 사이에서 농원에서 파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들고 찍는 것이 약간 통과의례랍니다~ 라벤더 레모니에드도 예쁘고 상큼해서 맛있더라고요. 쨍한 햇볕에서 익어버린 피부를 조금 식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 다양한 기념품을 볼 수 있는데요. 우산도 파니 혹시 양산을 챙기지 못했다면, 기념품샵에서 하나 구매하셔도 좋아요. 향수나 바스솔트, 비누도 있답니다. 평소에 아로마, 허브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천국같은 곳이었어요. 내부도 남유럽에 와있는 느낌이라서 더욱 여행온 느낌을 낼 수 있었어요. 이국적인 풍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지중해에서 주로 나던 라벤더는 색깔때문에 예뻐서 인기가 많은데요. 사실 스트레스 완화나 진정, 불면증에 효과가 있어 다양한 샤워 제품이나 방향제, 오일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6월에는 라틴어로 “씻는다”라는 뜻인 허브의 여왕 라벤더를 보며, 몸과 마음의 피로와 스트레스 불안을 날리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봅시다! 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행운을 보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허브 원들을 분류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로 방문 예정, 즐길거리 필요, 이동의 편안함을 추구하시면, 포천 허브아일랜드
* 이국적인 분위기에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고성 하늬 허브팜
* 드넓은 대자연 속에서 보랏빛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정읍 허브원
* 고즈넉한 라벤더 밭에서 여유있고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땐, 고창 청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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